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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DATA INSIGHT 제42호 : 중국 학술적 성과의 영향력 변화: 헤게모니와 효율성을 중심으로

권혁미 28,336 2025-01-13
권호: 제42호
저자: 전승표, 이철, 서봉군

• 중국의 학술적 성과는 이미 양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을 압도하고 있고 질적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으며, 최상위 연구 논문(피인용 기준)을 중심으로도 중국이 수퍼 파워(Super power)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증가하고 있음.

• 이 연구에서 우리는 최상위급 학술성과(논문)에서 보여준 중국의 약진은 한정적으로 해석되어야 하지 않는가? 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첫번째로는 연구분야별 차이, 두번째로는 연구주도권의 영향, 세번째로는 최근 증가하는 OA(오픈엑세스) 논문의 효과를 살펴보았는데, 최상위급 학술성과를 주도하는 권력이나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헤게모니(Hegemony)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효율성(Efficiency)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봄.

• 연구분야별 차이는 다소 존재했지만 특히 헤게모니(점유율)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었으며, 효율성 측면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앞서는 분야가 많아졌으나 연구분야 범위에 따라 다소 일관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서 분야의 수준과 범위가 연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함.

• 연구주도권 즉 연구협업의 형태라는 측면에서 보면, 전세계 최상위급(Top 1%) 학술 성과를 구성하는 가장 큰 비중은 중국이 주도한 연구(중국 국내-협업과 국제-주도 연구)였고 그 비중이 최상위 논문 전체에서 45%에 이르렀으며, 2020년 이후 모든 형태의 저자 구성에서 중국이 미국의 효율성을 추월함.

• 출판 관행의 변화 즉 OA 논문의 확대가 중국 논문을 과대 평가하게 했다는 정량적 근거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오히려 중국보다 미국의 성과들이 OA 논문으로 인용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나서 중국의 학술성과들이 상대적으로 과소 평가되었을 가능성만 확인함.

• 종합하면, 최상위급 논문이나 저널(학술지)에서 보여준 중국의 약진은 한정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중국 학술성과가 보여준 Super power가 과장이나 오해보다는 오히려 실제에 가까움을 확인했고, 중국 학술성과 약진이 지속되는 현상이 관찰되어 향후 이러한 추세(수퍼 파워)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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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박여은,윤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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