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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DATA INSIGHT 제29호 : 국가별 학술출판 포트폴리오 분석과 시사점

권혁미 149,026 2023-08-22
권호: 제29호
저자: 박진서, 이준영

• 2020년 기준, 글로벌 학술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는 25,648종, 웹오프사이언스(Web of Science)에는 24,974종의 학술지가 색인되어 있지만, 울리히(Ulrich)의 정기간행물 정보에 따르면 동료평가 학술지는 2005년 이후 연평균 2.3% 성장률과 함께 2020년 전세계적으로 약 4만8천여종이 발간되고 있음.

• KISTI 분석결과, 웹오브사이언스 전체 논문은 2000년 744,809편에서 2021년 2,386,962편, 오픈액세스(OA) 논문은 134,337편에서 1,235,915편으로 증가하였음.
- 전체 학술 논문은 연평균 5.7%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OA 논문은 이를 상회하는 9.1% 성장률을 보임
- OA 논문의 비중은 2000년 18.0%에서 2021년 51.8%로 증가하였음.

• 국가별 학술출판 포트폴리오 분석 결과,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과 다르게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러시아와 함께 MDPI 출판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다음 그림은 2021년 논문 수 기준 상위 20개 국가와 해당 국가에서 점유율이 10% 이상인 출판사와의 관계를 시각화한 것임.
- 대부분 국가에서 Elsevier와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점유율이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한편, 호주, 독일, 스웨덴, 잉글랜드, 네덜란드는 Wiley의 점유율이 10% 이상을 차지한 반면에 한국,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는 MDPI의 점유율이 10% 이상을 차지하였음.

• 오픈액세스 학술지의 논문심사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측면에서 동료평가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논문 편수 중심의 양적 평가문화가 팽배할수록 논문의 빠른 출판에 대한 압박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오픈액세스 학술지를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그동안 양적 성과에서 질적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학과 출연(연) 현장에서 평가문화는 여전히 건수 중심의 양적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 한국은 중국, 터키, 파키스탄 등과 함께 개별 논문이 실린 학술지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에 따라 금전 보상이 이루어지는 독특한 평가문화를 가지고 있음.
- 양적 위주의 평가체제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평가문화 정립을 위해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연구평가와 관련된 국제적인 권고사항인 DORA(The Declaration on Research Assessment) 선언 및 라이덴 선언(The Leiden Manifesto for research metrics)을 제도적으로 이행해야 할 시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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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박여은,윤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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