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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2025. 10
    No. 889 View. 1047

    KISTI, 유럽 광통신 학술대회서 2년 연속 아시아 유일 데모 선정…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위상 입증

    KISTI, 유럽 광통신 학술대회서 2년 연속 아시아 유일 데모 선정…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위상 입증 - 독립망 간 안전한 양자키 전달 기술 시연 - 벤더·사업자망 경계 넘어선 확장성 확보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 양자통신연구센터 연구진이 9월 30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ECOC 2025(European Conference on Optical Communication 2025)’에서 자체 개발한 ‘지능형 양자키 전달 시스템(Smart Quantum-key Relay System, 이하 SQRS)’ 기술 데모를 선보였다. □ ECOC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광통신 학술대회로,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학술발표 외에도 실제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는 데모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올해는 단 7건의 데모만이 승인됐다. 이 가운데 KISTI 연구진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유일 데모로 채택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 SQRS는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양자암호통신망 간에도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양자키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종속적 구조의 한계를 넘어, 벤더와 사업자망 간 정보 침해 없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키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용자 수준과 양자키 보유량에 따라 최적의 암호화 방식을 선택하는 기술은 키 전달 시 지연을 최소화하고, 양자암호통신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기술로 평가받았다. □ KISTI 이원혁 양자통신연구센터장은 “SQRS는 현실적인 양자암호통신망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이번 데모 발표를 계기로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연구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번 발표의 주저자인 KISTI 양자통신연구센터 심규석 선임기술원은 “SQRS를 통해 사업자와 사용자 모두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암호통신 생태계에서 기술 협력 촉진과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원혁 책임연구원(센터장), 이찬균 책임연구원, 심규석 선임기술원, 김주봉 박사후연구원 지능형 양자키 전달 시스템(Smart Quantum-key Relay System, SQRS) 프로세스
  • 302025. 09
    No. 888 View. 1657

    KISTI,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성료

    KISTI,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성료 - AI·공급망 보안 등 차세대 핵심 보안 이슈 집중 조명 - 지자체·공공기관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 모색의 장 마련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디지털 세상의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콘퍼런스는 KISTI가 국가정보원 지부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 충청지부와 공동 주관했다. □ 후원으로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경찰청, 충남대학교, 건양대학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참여했다. □ 콘퍼런스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전문가 특강, 지역 사이버보안 실무협의회 순으로 진행됐다. □ 기조강연을 맡은 SK쉴더스 박송 상무는 ‘AI 시대 사이버보안의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급속도로 발전 중인 AI의 시대에 걸맞은 비전과 사이버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 이어서 지난 7월 말까지 진행된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 전문가 특강에서는 ▲국가 망 보안체계와 정책 방향 ▲생성형 AI 보안기술 동향 ▲AI 시대의 위협과 공급망 보안 등 최근 보안 이슈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 올해는 특히 한국정보보호학회 충청지부 정보보호학술논문발표회도 콘퍼런스와 연계하여 함께 마련되어 지역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학술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 KISTI 이준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AI 시대의 최신 보안 위협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기술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 KISTI 역시 사이버안전센터를 통해 국내 과학기술 및 우주항공 분야의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KISTI 송중석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장은 “충청권 산·학·연 협력 기관과 함께 디지털 세상의 상생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사이버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KISTI 이식 원장은 “AI의 비약적인 발전과 초연결 기술의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공동 대응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KISTI는 국가 핵심 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예방·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SK쉴더스 박송 상무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62025. 09
    No. 887 View. 4799

    KISTI '무브메이트', 임산부 위한 따뜻한 혁신… 국제 어워드 수상

    KISTI '무브메이트', 임산부 위한 따뜻한 혁신… 국제 어워드 수상 - 마이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임산부 이동 편의성·지역경제 선순환 기여 - 다른 취약계층으로 확장 가능한 혁신 모델… 사회적 가치 국제적 인정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의 마이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무브메이트'가 마이데이터 어워드 2025(MyData Awards 2025) 비즈니스 부문을 수상했다. □ 마이데이터 어워드(MyData Awards)는 인간 중심의 세상을 구축하는 데 있어 뛰어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글로벌(MyData Global)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후보 추천과 400여 건에 달하는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최종 수상자 명단이 확정됐다. 시상식은 9월 2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MyData 2025 Conference에서 진행됐다. □ KISTI는 마이데이터 기반 대전시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인 '무브메이트'를 비즈니스 부문에 출품했다. 무브메이트는 KISTI와 대전광역시,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하나카드 등이 함께 대전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로, 지난해 4월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임산부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됐다. □ 특히 무브메이트는 임산부 자격정보, 택시 결제정보 등 다양한 기관에 흩어진 데이터를 이용자 동의하에 연계·활용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주체인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 활용 혜택을 경험하고, 바우처를 통해 경제적 이익까지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무엇보다 무브메이트는 바우처택시와 같은 기존 특별 교통수단의 증차 없이도 임산부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택시 이용 확대를 통해 관련 업계 수익 개선에도 기여한다. 또한 결제 수단을 지역화폐로 한정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며, 향후 임산부 외 다른 취약계층으로 확대할 수 있는 확장성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 KISTI 이식 원장은 “이번 수상은 무브메이트가 공공서비스로서의 사회적 신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공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 데이터뿐 아니라 개인 데이터까지 확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52025. 09
    No. 886 View. 5624

    KISTI, ‘데이터, 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과학기술 전문 정책지 S&T DATA 발간

    KISTI, ‘데이터, 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과학기술 전문 정책지 S&T DATA 발간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이 과학기술 전문 정책지 『S&T DATA』 제10호를 발간했다. □ 이번 호는 “데이터, 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갈등이 맞물린 글로벌 에너지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과 전환 전략을 다룬다. □ 시작을 여는 Opinion 섹션에서는 한국공학한림원 윤의준 회장이 기존 공급자 중심의 중앙집중형 에너지 정책의 한계를 진단하고, 데이터·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한다. □ 매호 주제와 관련된 화제의 인물을 조명하는 Leaders 섹션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제 원장과의 대담을 통해 한국이 직면한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수입 의존도의 한계를 짚어보고, 데이터·AI 기반의 정책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전략의 방향성을 살펴본다. □ Special Issue 섹션에서는 불확실한 에너지 위기의 시대에 국내외 에너지 전환 현황과 위기의 본질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와 AI의 역할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또한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통해 데이터와 AI가 주도하는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Deep Insight 섹션에서는 데이터 기반 자원 공급 안정화 방안과 AI 기반 에너지 수급 예측·전환 전략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정책 대응 방향을 심층적으로 탐색한다. □ Global Trends 섹션에서는 국내외 에너지 정책 동향을 정리해 전달하고, Biz Inside 섹션에서는 데이터·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련 기업 사례를 분석한다. KISTI+ 섹션에서는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의 관점에서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살펴본다. □ KISTI 이식 원장은 “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는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S&T DATA』는 앞으로도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국가 전략기술, 산업혁신 등 다양한 미래 이슈를 폭넓게 다뤄 국가 정책 수립과 산업계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S&T DATA 바로가기: https://www.kisti.re.kr/post/stdata/6767
  • 242025. 09
    No. 885 View. 6176

    KISTI 부울경지원, '부산 데이터 위크 2025'서 시민·기업과 직접 만났다

    KISTI 부울경지원, ‘부산 데이터 위크 2025’서 시민·기업과 직접 만났다 - AI·HPC 역량 기반 데이터 지원 경험으로 지역 혁신 견인 - 성과확산·기술이전 상담 병행, 동남권 AI 선도기관 도약 기대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 데이터분석연구본부 부산울산경남지원은 9월 22일(월)과 23일(화)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데이터 위크 2025」에 참여해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데이터가 만드는 기술변화와 시민체감 가치”를 주제로, 지역의 디지털 전환(DX)과 데이터 산업을 이끄는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 KISTI의 이번 행사 참여는 기관 간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KISTI 부산울산경남지원과 과학데이터교육센터는 지난 2021년 12월 최재경 선임연구원의 주도로 부산광역시 빅데이터과, 부산테크노파크 DX데이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 기관은 협약 이후 프로젝트 기반 학습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추진하며, 기업 수요에 맞춘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과 현장 중심 기술문제 해결을 지원해왔다. □ KISTI 부산울산경남지원은 이번 행사에서 성과확산실, 과학데이터교육센터, 대외협력실 등 원내 협력 부서와 함께 KISTI 보유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 소개하는 등 연구성과 확산에 집중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역량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지원 경험을 앞세워, 지역에 선진 과학기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동남권 기업들의 적극적인 기술이전 상담이 이어지며, 출연연이 보유한 연구성과의 실용화와 지역 확산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 KISTI 서성호 부산울산경남지원장은 “부산 데이터 위크 2025에 참여함으로써 시민과 산업계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제공하고, 연구성과의 사회 확산과 기술이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었다”며, “부산광역시 및 산하기관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KISTI가 동남권역 AI 선도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KISTI 데이터분석연구본부는 오는 10월 16일(목) 서울 코엑스 A홀에서 「2025 글로벌 ASTI 리더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ASTI 리더스 포럼’은 KISTI와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회원사의 협력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 222025. 09
    No. 884 View. 7573

    KISTI,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사업 성과교류회 성료

    KISTI,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사업 성과교류회 성료 - 데이터·AI 융합으로 K-BIO 연구 생태계 확산 - 산·학·연·의료계 전문가 150여 명 한자리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9월 19일(금)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사업 성과교류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이번 교류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KISTI·연세대학교·서울대학교병원·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연구계, 의료계, 산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사업’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2023년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5년간 추진되고 있다. □ 교류회 전반부에서는 지난 3년간 추진된 4대 중점 연구 분야(①난치암, ②대사질환, ③치매, ④천연물 신약)의 성과가 발표됐다. 이들 분야에서는 대규모 바이오·임상 빅데이터를 수집·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전학습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으며, 개방형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해왔다. □ 교류회 후반부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고려대학교, 가천대학교, 이노원 소속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AI기반 헬스케어 산업활성화를 위한 제언 ▲의료 현장 적용을 위한 AI바이오 발전 방향 ▲미래 AI바이오 개발 발전 방향 ▲AI바이오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 데이터 수집 활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 KISTI 이준학 디지털바이오컴퓨팅연구단장은 “AI와 바이오 데이터의 융합은 K-BIO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연구계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72025. 09
    No. 883 View. 11538

    KISTI-서울대, ‘천체 자체중력 초고속 계산 기술’ 개발

    KISTI-서울대, ‘천체 자체중력 초고속 계산 기술’ 개발 - 반복 연산 줄여 10배 속도 향상, 오차는 0.1% 미만 - 도입 예정 슈퍼컴퓨터 6호기에 즉시 적용 가능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 김용휘 선임연구원과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이하 서울대) 김웅태 교수 연구팀이 구면좌표계*에서 천체의 자체중력을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중력 계산을 수행하면서도 오차를 0.1% 미만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구면좌표계: 위도와 경도처럼 반지름과 각도를 이용해 위치를 표시하는 구(球) 형태의 좌표계로, 별이나 행성처럼 둥근 천체의 구조와 운동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 기존에 널리 쓰이던 방법은 한 방향만 빠르게 계산하거나 모든 영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산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알고리즘은 큰 영역을 잘게 나눠 계산한 뒤 합치는 분할정복법(divide-and-conquer strategy)과, 미리 계산한 결과를 재활용해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방식을 결합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 중력 계산은 천체물리 시뮬레이션에서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핵심 과정이다. 계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같은 슈퍼컴퓨터 자원으로 더 큰 우주 공간과 더 긴 시간 범위를 모사할 수 있으며, 남는 자원을 자기장이나 복사(빛) 같은 다른 물리 현상 연구에 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성의 형성, 은하의 진화, 우주의 초기 모습까지 한층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된다. □ 연구팀은 이번 알고리즘을 슈퍼컴퓨터용 대표 유체역학 코드(FARGO3D, Athena++ 등)에 탑재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GPU 기반 병렬 처리 성능을 최적화했기 때문에 도입 예정인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에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 서울대 김웅태 교수는 “구면좌표계에서의 자체중력 계산은 정확도와 속도 사이의 근본적 모순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가 이를 크게 완화했다”며, “슈퍼컴퓨터 환경에서 행성과 은하의 탄생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KISTI 강지훈 첨단과학컴퓨팅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인 초고성능컴퓨팅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사업과 활용 고도화 사업의 방향과도 맞물려 있다”며, “슈퍼컴퓨터 6호기의 안정적 활용을 뒷받침하고, 응용 연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논문 개요  ○ 논문명: A Fast, Second-order Accurate Poisson Solver in Spherical Polar Coordinates(doi.org/10.3847/1538-4365/adec68)  ○ 게재지: The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280:35, 2025. 9. 4.(IF=8.5, JCI 상위 8% 이내)  ○ 저자: 안정현, 김웅태, 김용휘  ○ KISTI 지원: 이기종 시스템 및 AI 기반 첨단 과학컴퓨팅 연구(K25L2M2C3), 2024년도 2차 R&D 혁신지원 프로그램(KSC-2024-CRE-0207) [설명] 실제 천체 현상에 적용하여 실험한 결과 예시. 중심별이 만들어지고 난 뒤에 어떻게 행성이 만들어지고 진화해 가는지 보기 위한 실험으로, 실제 우주 시간으로  약 백만 년 정도 진행되었을 때의 모습.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원시행성계 원반 전체의 초기 질량이 증가하고, 좌에서 우로 갈수록 원반 중심에 존재하는 별의 초기 질량이  증가한다. 초기 원시행성계 원반 질량이 클수록, 중심별의 질량이 클수록 원반 내 원시행성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고, 더 일찍 만들어진다.
  • 032025. 09
    No. 882 View. 25232

    KISTI, 제12차 한중일 과학기술정보 합동 세미나 개최

    KISTI, 제12차 한중일 과학기술정보 합동 세미나 개최 - AI 시대 연구환경 변화와 과학기술 데이터 관리 방안 논의 -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9월 2일(화)부터 3일(수)까지 이틀간 중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ISTIC),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와 함께 ‘제12차 한중일 과학기술정보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중일 각 기관의 과학기술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이번 세미나는 ‘AI가 연구 주기와 과학기술정보 관리에 미치는 영향(AI’s impact on Research lifecycle and S&T Information Management)’을 주제로, 과학기술 데이터 큐레이션* 관점에서 AI로 인한 연구 환경 변화를 짚어보고, 각국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큐레이션 관련 정책, 법제도, 기술적 현안과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과학기술 데이터 큐레이션: 과학기술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가공-저장-보존하고, 수집된 정보에 가치를 부여하여 현재와 미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각 단계에 필요한 과정, 활동, 관계를 의미한다. □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AI 기반 과학기술 데이터 관리 및 정보서비스 ▲과학기술 분야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 및 적용 ▲학술 커뮤니케이션에서의 AI 활용과 데이터 저작권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 KISTI 이식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과학기술정보기관들이 AI와 데이터 정책, 학술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AI와 LLM 기반 연구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룬 만큼, 향후 과학기술정보 생태계 혁신과 국제협력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각 기관 대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JST 에모리 마사노리(江森正憲) 부장, KISTI 이식 원장, ISTIC 허얀칭(何燕青) 팀장) 한중일 각 기관에서 모인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012025. 09
    No. 881 View. 27029

    KISTI,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개최

    KISTI,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개최 - “디지털 세상의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AI·공급망 보안을 중심으로” - 최신 사이버위협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공유·협력의 장 마련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국가정보원 지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 충청지부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오는 9월 30일(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경찰청, 충남대학교, 건양대학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정보보호학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는 충청권 국가·공공기관 관계자와 보안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다. □ 이번 콘퍼런스는 ‘디지털 세상의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AI·공급망 보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충청권 산·학·연·관의 최신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간의 협력을 도모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충청지부 정보보호학술논문발표회’가 콘퍼런스와 연계하여 함께 마련된다. □ 기조강연은 ‘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어지는 분야별 전문가 특강에서는 ▲국가 망 보안체계와 정책 방향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보안 모델 ▲AI 시대의 위협과 공급망 보안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또한 지자체 사이버보안 협의회에서는 AI·디지털 인프라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보안 이슈와 대응 전략, 관련 정책 등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 충청 지역의 보안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7월 말까지 8개 분야(AI, 스마트시티, K-국방산업, 수자원, 철도, 발전, 가스, SW공급망)로 진행된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의 시상식도 열린다. 최우수상 1팀에는 KISTI 원장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10팀에는 분야별 기관장상과 함께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3팀에는 KISTI 원장상과 함께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KISTI 이준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장은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안전한 기술 활용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은 이러한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며, 공모전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연구개발과 사이버안전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해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KISTI 송중석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장은 “국가 주요 핵심 기반 시설을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최신 보안 위협과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ISTI 이식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끊임없이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는 국가적 책무”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보안의 밝은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와 정보공유의 장이 되어 사이버안보 자립화를 위한 국가 역량 함양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는 대표 누리집(ccsc2025.kr)을 통해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012025.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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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학술정보 유통의 선구자, 한국DOI센터 10주년 맞이한다

    국내 학술정보 유통의 선구자, 한국DOI센터 10주년 맞이한다 - 국내 연구 생태계의 오픈 사이언스 지원 및 콘텐트 유형 확대 추진 - 기념 이벤트로 DOI 시스템 중요성 홍보 및 국민 참여 유도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이하 KISTI)은 내년 1월 출범 10주년을 맞는 한국DOI센터가 이를 앞두고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DOI*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DOI센터의 역할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DOI(Digital Object Identifier): 논문, 특허, 데이터 등의 콘텐트를 구분하는 고유 식별자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 DOI를 통해 해당 콘텐트의 위치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 한국DOI센터는 2016년 세계 10번째 DOI 등록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학술·연구 분야에서 DOI 시스템의 도입과 확산을 주도해왔다. 전 세계 12개 등록관리기관 중 국내 유일 기관으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DOI 등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설립 초기에는 해외 DOI 시스템을 사용하던 연구자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현재는 DOI 등록관리기관 가운데 5번째로 많은 누적 2,840만 개의 DOI를 등록한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 KISTI 이혜진 데이터큐레이션센터장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DOI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앞으로도 학술 및 연구 데이터의 정확한 식별과 관리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향후 한국DOI센터는 국내 연구자들과 학술 단체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축적된 DOI 콘텐트를 기반으로 데이터 유형별 DOI 협력 기관을 발굴하고, 등록 가능한 콘텐트 유형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이번 이벤트는 한국DOI센터 대표 누리집(doi.or.kr)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어 정답을 제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선착순 34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10월 10일(금) 오전 10시 같은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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