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KISTI S&T Policy Report
저자: 유화선, 김윤정, 이지민, 김시은, 황명권, 최장원
□ 인공지능(AI)은 국가의 전략적·경제적 우위를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AI 기술은 Generative AI에서 자율적으로 판단·실행하는 Agentic AI, 나아가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Physical AI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연구 방식, 연구자의 역할, 인프라 활용 등 연구개발 환경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 본 보고서는 ① 대내외 AI 정책 동향(미국, 중국, EU, 영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② 차세대 AI 기술 동향(Generative AI, Agentic AI, Physical AI), ③ AI로 인한 산업변화(제조, 물류, 바이오·의료, 모빌리티, 국방 등), ④ 외부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 분석하여, 급변하는 기술·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거시적 방향과 기관의 미래 역할을 제시한다.
□ 분석 결과, 글로벌 AI 정책은 ‘미국의 민간 혁신, 중국의 국가 주도, EU의 신뢰·규제'라는 삼극 구조로 재편되고 있으며, 한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 AI 기본법 제정,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단순 기술 진흥을 넘어 국가 산업구조 전환을 견인하는 종합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Generative AI에서 Agentic AI, Physical AI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며, 전 산업을 무인화·지능화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러한 확산은 고용구조 변화, 책임 소재 불명확성, 안전성·윤리성 논쟁 등 사회적 리스크를 동반하므로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 조성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전제 조건이 된다. 결국 데이터, 컴퓨팅 자원, 표준 및 윤리 체계를 선점한 국가가 기술 주도권을 장악할 것이며, 양질의 학습데이터를 확보·관리하는 AI-Ready Data 체계 구축과 안전장치 마련, AI 거버넌스 정비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 이를 바탕으로 본 보고서는 차세대 AI 확산 시대에 KISTI가 개별 기술 지원 기관을 넘어 ‘AI-Ready 데이터 → AI-HPC-Simulation 연구환경 → 실증 및 AX 확산 → 거버넌스 체계'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의 설계·운영 기관으로 전환할 것을 제언한다. 이를 위해 ①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AI-Ready 데이터 생태계 구축, ② 차세대 AI 확산을 위한 Sim-to-Real 연구환경 제공, ③ 산업 확산을 위한 AX 지원 체계 구축, ④ AI for Science 기반 국가 연구혁신 체계 전환이라는 4대 전략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한다.